Record 상담심리학 R3 2008/06/23 19:48 by 玄月

Freud 개념 정리

1. 무의식-의식-전의식

성격 이론의 두 번째 원리인 지형학적 견해로 설명할 수 있다. 보통 빙산에 비유하여 설명되는데, 오른쪽의 그림과 같이 그려진다. 빙산의 수면 아래로 가장 큰 부분인 무의식은 접근할 수 없는 기억의 저장고이다. 단지 추론이나 추측만이 가능한 ‘알 수 없는 것’의 영역이다. 또한 사람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주는 충동과 욕구가 무의식의 영역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의식은 수면 위의 작은 부분으로, 현재의 인식 자체이다. 현재 말하고 있는 어떤 개념, 사고 등을 밖으로 표현할 수 있는 ‘알고 있는 것’의 영역이다. 전의식은 어떤 계기를 통하여 의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수면 바로 아래의 영역이다.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조금 생각해보면 ‘알 수 있는 것’의 영역이다.
5, 6, 7의 id, ego, superego를 같은 모델 안에 넣어서 설명할 수 있다.

[프로이트의 마음에 관한 구조모델]
출처 「힐가드와 애트킨슨 심리학」제 14판, Edward E. Smith 외 저, 장현갑 외 역, 2004, 박학사. p.275 그림 8-3 참조.
프로이트의 인간 마음에 대한 ‘빙산’ 모델에서는, 원초아의 전부와 초자아의 대부분이 무의식으로 내려가 있다.
자아와 초자아의 일부만이 의식 아니면 전의식에 있다.

2. 역동성

마음에 있는 힘인 리비도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의 상호작용이 성격 이론의 한 원리인 역동성을 이끌어낸다. 리비도적 충동은 삶, 공격적 충동은 죽음에의 추동과 관련되어 있는데, 삶의 추동은 에로스적 관점에서 생물학적 근거를 들어서 구강기, 항문기, 성기기(남근기), 잠복기 등을 거치는 성격 형성의 초기단계를 거쳐서 발현하며, 죽음에 대한 추동은 타나토스적 관점에서 공격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지만 그 근거는 설명되지 않았다. 이해한 바로는, 이 두 가지 기본적인 추동이 성격을 형성할 때 활발하게 양자가 개입하여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역동성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였지만, 자연스럽게 설명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상호작용을 통하여 두 추동이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 것은 알겠지만, 현격하게 남성 중심적인 성격 형성에 대한 설명은 더 생각해볼 여지를 남기고 있다.


3. 결정론

결정론이라는 단어보다는 인과론의 의미가 더 합치되는 성격 이론의 원리로, 자신의 경험이라는 원인이 있기에 그 결과로 나타나는 지금의 상태, 사건, 현상이 결정된다는 것인지, 결정적으로 영향을 끼친다(‘크게 작용하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인지 두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데,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전자의 경우에는 그렇게 해서 ‘결정된다’로 끝나면 다른 것이 영향을 끼칠 여지를 주지 않지만, 후자는 원인이라는 것이 결과에 대한 단일한 원인이 아닌 많은 구성비를 차지할 뿐이라 생각하면 더 다양한 면을 복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이 원리에 의하면 치료 장면에서 내담자의 모든 표현, 행동들에는 원인을 찾을 수 있기에 언제나 주의깊게 살피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중요하다.


4. 발생학적 견해

생물학적 발견에서 비롯된 성격 이론의 마지막 원리로, 보다 인생 초기에 하는 경험이 더욱 크다는 것이다. 어릴 적에 받은 상처가 낫는 것은 어른이 되어 받은 상처가 낫는 것보다 어렵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결코 바뀌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록 인간발생 초기 단계의 경험으로 인하여 이후의 발달에 지속적인 영향을 줄지라도 그로인한 문제는 정신분석을 통해 발견하고 바뀔 수 있다고 여겨진다.


5. ID 원초아, 1차 과정 사고

만족을 위해 행동하는 원리로 외적 환경과 관계없이 쾌락을 추구하는 속성을 가진다. 원하는 것만을 얻으려하며, 자신의 행동으로 비롯된 다른 상황에 대한 생각을 하지 못하고 현 상황에서 보이는 자체만을 생각하는 1차 과정 사고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리비도적 추동과 공격적 추동이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발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죄수에 비유할 수 있다.


6. EGO 자아 (방어기제; 불안)

원초아와 초자아의 조절자로, 현실적 상황에 자신을 맞춰나가는 사회적응기제이다. 원초아가 두 추동이 역동적으로 작용하여 이루어진다면 그 결과를 표출하는 것은 자아이다. 방어기제는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것으로 원초아가 현실 원리에 적합하지 않게 표출되려 하는 경우 사회가 주는 벌(또는 초자아의 요구)을 피할 수 있는 위장된 형태로 추동을 표현하는 것이다. 금지된 것을 하고 싶어하는 경우 불안을 느끼며 그 불안을 감소시키는 책략으로 억압, 합리화, 퇴행, 승화 등이 사용된다. 자아는 추동이 만족되기 위해서는 실행되는 상황이 적절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명제를 지닌다. 인간 유기체 자신의 현실적인 이득을 생각하는 경향을 가진다고 볼 수 있다. 죄수와 쇠구슬을 잇는 쇠사슬에 비유할 수 있다.


7. SUPEREGO 초자아

도덕적이고 이상(理想)적인 관념이 내면화되어 사회의 가치와 개인의 양심을 중시하는 속성이 있다. 어디까지나 사회적 도덕을 추구하는 이타적인 모습이지만 자기 자신은 돌보지 않는 모습으로 여겨진다. 발달단계에서 부모가 주는 상과 처벌에 의해 발달하며 초자아의 기준을 위반하거나 그렇게 하려는 원초아의 추동이 불안을 발생하기도 한다. 죄수의 거동을 통제하는 쇠구슬에 비유할 수 있다.

위 5,6,7의 성격의 세 가지 성분은 갈등을 일으킨다. 자아는 원초아의 추동을 즉각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을 제어하며 초자아의 도덕적이고 고고한 면에 대하여 보다 현실적인 모습으로 인간 유기체 개인의 이득을 추구하도록 통제한다. 비유를 통해 설명하자면 죄수와 쇠구슬, 둘을 잇는 쇠사슬과 같다고 볼 수 있다. 죄수의 욕심과 욕망을 풀어놓는 것은 위험하다고 여겨지며 그를 통제하기 위하여 무거운 쇠구슬이 매달린 채로 움직이지 않기에 쇠사슬로 이어진 죄수는 명백하게 통제된다. 만약 쇠사슬의 힘이 약하면 그 연결은 끊어져 버릴 것이고 쇠구슬이 가볍다면 죄수는 욕구를 분출하기 위하여 어디든지 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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