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상담이론
우선, 나는 인간이 생각하고 발전하려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발전의 의미는 [더 낫고 좋은 상태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감]라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역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탐구하는 존재이다. 또 한편으로는 비합리적이고 비겁하며 나약한, 언제나 선택에 대한 갈등을 안고 사는 존재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는 존재라는 것에 원인을 두고 싶다. 하루하루의 삶 자체에 비록 어떤 의미도 없이 흐르는 것을 그대로 놓아둘지라도 결국 그 또한 하루하루의 변화가 삶 속에 있다. 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를 평가하고 바꾸어나갈지 혹은 그대로 머무를지에 대한 매순간의 선택으로 인하여 발전의식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에게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는 것’에 두고 싶다. 양적인 많음 보다는 질적인 용량의 문제랄까. 컴퓨터를 생각해본다면,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꽉 차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허용된 범위 내에서의 작동이 지나치게 크고 가끔 허용치를 넘어선 작동-즉, 과부하가 걸리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발전을 하려다보니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욕심으로, 혹은 내가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해결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다. 이미 인간 자신에게 해결의 길이 있다. 그럴 때 조금 더 편한 방향으로, 혹은 찾지 못하는 길에 대하여 지표가 되어주는 역할이 상담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비겁하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변화의 화살을 오직 미래에만 두었을 때, 현재의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거울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행동이 상담가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태도일 것이다.
2. 베델하임의 글을 읽고.
심리학과로 전공에 대한 공부를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이름은 아마도 Sigmund Freud 일 것이다. 또한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Freud에 관하여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Freud는 그 이름만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Freud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로 심리학자는 아니었다는 간단한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리학을 배우는 사람들도 정작 Freud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다는 것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과를 선택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나 또한 그러했다. Freud는 심리학자인 줄 알았고, 그의 책 「꿈의 해석」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단지 그 책을 정신 분석학의 입문 서적쯤으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었다. 정말로 꿈을 분석하는 방법에 관한 책인 줄 착각한 것이다. 그 후로 심리학을 공부하며 내가 가지고 있던 오류들이 상당부분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Freud는 어쩐지 차갑고, 어쩐지 위에서 내려 보며 아래에 위치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샅샅이 바꿔나가려 할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교재에 있는 베델하임이 저술한 Freud에 관한 글을 읽으며 상당부분 문맥의 연결이 부드럽지 않아서 가독성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용 자체에 몰입해서 읽었다. 왜냐하면 처음 접하는 신기한 내용이고, 예전에 「꿈의 해석」을 읽을 때 느꼈던 답답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내용을 읽으면서 어떻게 읽었어야 했는지 길잡이를 주는 느낌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소장한 「꿈의 해석」은 1988년도에 2판이 발행된 것으로, 아마 영역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베델하임의 글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거나, 관점이 수정된 판본을 찾아본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 여겨진다.
◇ 의문점 1. 본능이 욕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데, 영어 단어 drive를 찾아본 결과 [동기, 동인(動因), 충동, 본능적 욕구]의 의미를 지니며, 욕동이라는 한국 단어 자체는 없다. 오히려 추동(推動)이라는 단어가 심리학에서 쓰일 때 drive의 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욕동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파생한 단어인가? 또한, 본능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무엇이 쓰였는지 알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다.
◇ 의문점 2. 베델하임은 ‘Freud가 매우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대해왔다’고 주장하는데, Freud의 개인사를 보면 신경증적 완벽주의자로, 언뜻 그러한 이미지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 혹시 이를 대표해주는 어떤 일화나 사건이 있다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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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나는 인간이 생각하고 발전하려는 존재라고 생각한다. 발전의 의미는 [더 낫고 좋은 상태나 더 높은 단계로 나아감]라고 생각한다. 삶의 의미를 찾아가며 역동적으로 변화를 추구하고 탐구하는 존재이다. 또 한편으로는 비합리적이고 비겁하며 나약한, 언제나 선택에 대한 갈등을 안고 사는 존재로 여겨진다. 이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는 존재라는 것에 원인을 두고 싶다. 하루하루의 삶 자체에 비록 어떤 의미도 없이 흐르는 것을 그대로 놓아둘지라도 결국 그 또한 하루하루의 변화가 삶 속에 있다. 살아있다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를 평가하고 바꾸어나갈지 혹은 그대로 머무를지에 대한 매순간의 선택으로 인하여 발전의식이 드러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인간에게 문제가 생기는 원인은 ‘지나치게 많은 생각을 하는 것’에 두고 싶다. 양적인 많음 보다는 질적인 용량의 문제랄까. 컴퓨터를 생각해본다면, 하드 디스크의 용량이 꽉 차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그것보다는 허용된 범위 내에서의 작동이 지나치게 크고 가끔 허용치를 넘어선 작동-즉, 과부하가 걸리는 것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발전을 하려다보니 더 나아져야 한다는 것에 대한 욕심으로, 혹은 내가 더 높게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그에 미치지 못하는 자신을 돌아보게 되면 해결방안을 찾으려 할 것이다. 이미 인간 자신에게 해결의 길이 있다. 그럴 때 조금 더 편한 방향으로, 혹은 찾지 못하는 길에 대하여 지표가 되어주는 역할이 상담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비겁하고 나약한 인간으로서의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고 변화의 화살을 오직 미래에만 두었을 때, 현재의 인간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거울이라는 것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행동이 상담가가 가져야할 기본적인 태도일 것이다.
2. 베델하임의 글을 읽고.
심리학과로 전공에 대한 공부를 하면 가장 먼저 듣는 이름은 아마도 Sigmund Freud 일 것이다. 또한 심리학을 공부하지 않아도 Freud에 관하여 들어보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매우 특수한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가능할 정도로 Freud는 그 이름만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Freud는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로 심리학자는 아니었다는 간단한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고, 심리학을 배우는 사람들도 정작 Freud에 관한 많은 오해가 있다는 것을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심리학과를 선택해서 공부를 시작했을 때, 나 또한 그러했다. Freud는 심리학자인 줄 알았고, 그의 책 「꿈의 해석」을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을 때, 나는 단지 그 책을 정신 분석학의 입문 서적쯤으로 생각하고 읽기 시작했었다. 정말로 꿈을 분석하는 방법에 관한 책인 줄 착각한 것이다. 그 후로 심리학을 공부하며 내가 가지고 있던 오류들이 상당부분 수정되었지만, 여전히 Freud는 어쩐지 차갑고, 어쩐지 위에서 내려 보며 아래에 위치한 인간의 행동을 분석하고 샅샅이 바꿔나가려 할 것만 같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다.
교재에 있는 베델하임이 저술한 Freud에 관한 글을 읽으며 상당부분 문맥의 연결이 부드럽지 않아서 가독성이 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내용 자체에 몰입해서 읽었다. 왜냐하면 처음 접하는 신기한 내용이고, 예전에 「꿈의 해석」을 읽을 때 느꼈던 답답한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 내용을 읽으면서 어떻게 읽었어야 했는지 길잡이를 주는 느낌으로 해결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소장한 「꿈의 해석」은 1988년도에 2판이 발행된 것으로, 아마 영역본을 한글로 번역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베델하임의 글을 염두에 두고 이 책을 한 번 더 읽어보거나, 관점이 수정된 판본을 찾아본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 여겨진다.
◇ 의문점 1. 본능이 욕동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하는데, 영어 단어 drive를 찾아본 결과 [동기, 동인(動因), 충동, 본능적 욕구]의 의미를 지니며, 욕동이라는 한국 단어 자체는 없다. 오히려 추동(推動)이라는 단어가 심리학에서 쓰일 때 drive의 의미에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대체 욕동이라는 단어는 어디에서 파생한 단어인가? 또한, 본능에 해당하는 영어 단어는 무엇이 쓰였는지 알고 싶은데, 찾기가 어렵다.
◇ 의문점 2. 베델하임은 ‘Freud가 매우 따뜻한 시선으로 인간을 대해왔다’고 주장하는데, Freud의 개인사를 보면 신경증적 완벽주의자로, 언뜻 그러한 이미지를 도출하기는 쉽지 않다. 혹시 이를 대표해주는 어떤 일화나 사건이 있다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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